간만에 마음에 드는 장소가 생겼다.
좋은 프로그램 많이 운영하길 기대해본다!
가까운 시일내 시간내서 한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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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 100% 즐기기..원포인트 레슨
[22일 일반에 무료 공개..안전 운전 다양한 체혐과 교육]
22일, 드디어 BMW 드라이빙 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쉽게 트랙에 접근할 수 없던 사람들은 기대할만 하다. 일반 입장은 무료다. 꼭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가 아니어도 즐길만하다. 입장을 앞 둔 독자를 위해 기자가 세 번의 실제 체험을 통해 습득한 ‘원 포인트 레슨’을 미리 공개한다. 일상에서도 꼭 실천해야 할 안전 운전 수칙이나 다름없으니 잘 살펴보자.
Point 1> 안전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조건을 맞추자
차종이나 운전 구력도 상관없다. BMW 드라이빙 센터를 간다면 365일 잊지 않아야 할 조건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두껍지 않은 윗옷과 편한 바지를 입도록 한다. 날씨가 맑다면 차종에 따라 선팅이 진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준비한다.
브레이크를 안전하게 밟을 수 있도록 밑창이 설계된 드라이빙 슈즈가 가장 좋지만, 운동화도 좋다. 단 최근 이용이 많아지고 있는 가죽 홍창 바닥의 신사화나 하이힐, 뒷꿈치를 받치지 못하는 슬리퍼류는 절대 금물이다.
자잘한 소지품이나 캔 음료는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에 반드시 넣는다. 뒷좌석에 동승자 역시 마찬가지다. 급정차 시 뒤쪽에서 미끄러져 온 소지품이 브레이크 밑으로 들어가거나 신발만 브레이크에 남고 발만 뒤로 빠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Point 2> 매일 달라지는 우리 몸, 시팅 포지션을 바로 잡아라
트랙 앞이라서, 과속 딱지 걱정 없이 신나게 달릴 수 있다고 너무 기대하진 말자. 마음이야 당장 굉음을 내며 달리고 싶겠지만 이곳에선 절대 금하고 있다. 주로 A코스에서 운전면허를 딸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재교육을 받는다. 새삼 깨닫는 것은 시팅 포지션의 중요성이다. 안전운전을 위해선 3년 내리 탔던 자가용이라도 아침마다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함을 배운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는 뒷꿈치가 닿은 채로 편하게 누를 수 있어야 한다. 무릎 각도는 대략 60도 정도. 만약 누르면서 발목에 힘이 들어간다면 좌석이 너무 가까운 것이다.
그런 다음 스티어링휠은 반드시 양손으로 9시 15분 위치에 잡는다. 코너를 돌며 스티어링휠을 한껏 돌려도 두 손을 옮겨 같은 위치를 잡는다. 어깨가 올라가지 앉는 위치에 스티어링 휠의 중심을 맞춘다. 그래야 차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에어백이 터졌을 때, 팔이 얼굴을 치는 상황도 예방한다. 당연히 사이드 미러와 룸 미러도 각을 새로 맞춰야 한다. 시팅 포지션과 실내 기능에 대해 완전히 숙지한 뒤 시동을 걸 수 있다.
Point 3> 트랙 위에선 자존심이 필요 없다
아무리 프로 운전자라도 트랙의 조건은 실제 도로와 유사하지만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 것이 트랙이다. 트랙 위에서는 주변 사람을 의식하거나 자존심을 잊어야 한다.
실제 일상 주행 습관과 차종에 대해 인스트럭터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맞는 지도를 받도록 한다. 이곳에서는 트랙에 오르기 시속 30k~40km에서 브레이크와 주행을 익힌다. 시속 30km는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 속도와 같다. 여러 안전장치가 있더라도 정확한 급브레이크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속도이기도 하다.
트랙은 총 2.61km의 거리. 이중 급가속으로 시속 100km 이상 200km 내외를 달릴 수 있는 거리는 650m 정도. 예상보다 매우 짧다. 시속 150km라고 해도 4초 남짓이다. 곧바로 코너가 이어져 감속을 미리 해야 한다.
트랙은 17곳의 코너로 이뤄져 있고 대부분 급한 각을 이루고 있다. 공식 개장에 앞서 있었던 행사 결과, 인스트럭터의 주의를 무시한 일반 참가자 중 일부는 코너 옆 잔디밭에(?) 올라갔다는 후문.
Point 4> 간단한 과학 원리를 이해하면 운전이 쉽다
B코스는 젖은 노면을 달리며 오늘날 거의 대부분 자동차에 적용된 자세 제어 장치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라 봐도 좋다. 자세 제어 장치는 회사에 따라 ESP, DSG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구불구불한 도로 기호와 같이 그려진 ‘OFF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차선 이탈이나 급가속, 코너 진입시 차를 일정한 위치로 바로 잡아 주는 바로 그 기능이다. 자세 제어 장치를 켠 채 길이 미끄러운 우천 시, 혹은 갑작스러운 장애물 등장으로 스티어링휠을 급히 꺾어야 할 때 대처하는 상황을 배운다.
'다애내믹 코스'는 차가 노란 색 패널 사이를 시속 50km로 지나면 바닥아래 블록이 움직여 차를 ‘뒤흔든다.’ 이때 시선은 가고자 하는 방향에 고정시키고 스티어링휠을 그대로 잡은 채로 있어야 안전하다. 그 다음에 스티어링휠을 방향에 맞춰 돌린다. 곧이어 솟구치는 물기둥을 정확히 피하거나 벌어진 사이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또, 갑작스럽게 차가 미끄러졌을 때 운전자가 무의식중에 스티어링휠을 억지로 돌리면 오히려 힘만 들고 원하는 방향으로 차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자세 제어 장치가 스스로 알아서 차체를 잡아주는 탓도 있다. 어드밴스드 프로그램 중, ‘서큘러 코스’ 에서 그 대처법을 배운다.
360도 원형의 도로에 맞춰 스티어링휠을 조작해 보는 곳이다. 이때 바닥에는 미끄럽게 물을 흘린다. 게다가 흰색 점 실 선으로 그려진 두 갈래 길 중 한 곳은 훨씬 미끄럽게 처리돼 있다. 서큘러 코스에서 스티어링휠을 반만 돌리고 속도를 내면서 액셀러레이터를 밟다가 브레이크만 밟아도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노면과 타이어의 반발력을 이용한 것이다. 인스트럭터 말에 따르면 실제 레이싱 선수들이 경기 중 스티어링휠을 많이 꺾지 않고도 재빨리 달리는 비법 중 하나라고.
▶BMW 드라이빙 센터 알짜배기 이용법
면허가 있다면 : BMW 드라이빙 프로그램 4가지
운전면허 소시자라면, 누구나 미니(MINI)부터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까지 40가지 차종 56대 중 선택해 달릴 수 있다. 현직 레이싱 선수를 포함, BMW 독일 본사에서 교육을 마친 인스트럭터(자동차 운전 교육 전문가)가 안내와 교육을 맡는다.
BMW 드라이빙센터가 마련한 총 6개 프로그램 중, 실제 운전 연수라 볼 수 있는 것은 오프로드, 챌린지 A·B, 어드밴스드의 4가지 프로그램이다.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권하고 싶은 것은 기초 주행법과 사고 예방 교육에 충실한 챌린지A(주말 이용, 60분, 6만원)와 젖은 노면과 물기둥으로 갑작스런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운전법을 배우는 챌린지 B(평일 이용, 60분, 6만원)이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운전자라면 어드밴스드(평일 이용, 180분, 10만~22만원)를 권한다. 트랙체험을 포함해 운전에 관한 모든 기술을 배운다. 50cm미만의 물웅덩이와 통나무가 깔린 길 위에서, 4륜구동의 능력을 최대한 배우고 느끼는 오프로드(상시 이용, 30분, 5만원) 체험은 따로 마련돼 있다.
면허가 없다면 : M 택시와 주니어 캠퍼스부터
M 택시는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560마력의 세단 M6에 올라 10분간 트랙을 반복 주행하며 고속 주행과 드리프트 등 차의 온전한 능력을 확실히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 강도가 거의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 같아서 초심자라면 빈속에 타는 것이 낫다.
원한다면 겁에 질린 표정을 조수석 앞 카메라 영상으로 녹화해 주기도 한다. 보다 과감한 경험(?)을 원한다면 코너 주행 시 뒷바퀴(후륜구동)에 힘이 모이는 뒷좌석을 권한다. 정신 차리고 인스트럭터가 코너 진입 직전 스티어링휠을 잡는 순서와 브레이크를 밟는 시점을 체크해 볼 것. BMW 바이크 택시 체험도 있다. 물론 10분에 3만 원이 아깝지 않다.
BMW 드라이빙 센터 건물 2층에 있는 주니어 캠퍼스는 BMW 독일 본사에서 준비해온 교육 자료를 토대로 구성했다. 특히 실험실은 자동차를 토대로 만든 10가지 기구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의 물리 이론을 소개하는 공간이지만, 어른에게도 유익하다.
차의 승차감을 결정하는 쇽업소버의 원리나 원심력과 마찰력이 만나 일으키는 언더스티어의 개념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워크숍 룸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해하고, 교육용 앱과 체험 도구를 이용해 미션 주제에 맞는 모형 자동차를 만든다. 각각 회당 70분씩 1일 총 4회 진행한다. 실험실과 워크숍 패키지는 1만5000원, 한 가지 프로그램만 선택하면 각각 1만원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예약은 BMW 드라이빙 센터 홈페이지(www.bmw-driving-center.co.kr, www.mini-driving-center.co.kr, 전화1644-8269)를 통해 할 수 있다. 별도 셔틀 버스는 운영하지 않아 차로 직접 와야 한다. BMW 고객이라면 자신의 차나 바이크를 가져와 체험도 가능하다.
김미한기자 purple@mt.co.kr
22일, 드디어 BMW 드라이빙 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쉽게 트랙에 접근할 수 없던 사람들은 기대할만 하다. 일반 입장은 무료다. 꼭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가 아니어도 즐길만하다. 입장을 앞 둔 독자를 위해 기자가 세 번의 실제 체험을 통해 습득한 ‘원 포인트 레슨’을 미리 공개한다. 일상에서도 꼭 실천해야 할 안전 운전 수칙이나 다름없으니 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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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MW 코리아 |
Point 1> 안전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조건을 맞추자
차종이나 운전 구력도 상관없다. BMW 드라이빙 센터를 간다면 365일 잊지 않아야 할 조건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두껍지 않은 윗옷과 편한 바지를 입도록 한다. 날씨가 맑다면 차종에 따라 선팅이 진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준비한다.
브레이크를 안전하게 밟을 수 있도록 밑창이 설계된 드라이빙 슈즈가 가장 좋지만, 운동화도 좋다. 단 최근 이용이 많아지고 있는 가죽 홍창 바닥의 신사화나 하이힐, 뒷꿈치를 받치지 못하는 슬리퍼류는 절대 금물이다.
자잘한 소지품이나 캔 음료는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에 반드시 넣는다. 뒷좌석에 동승자 역시 마찬가지다. 급정차 시 뒤쪽에서 미끄러져 온 소지품이 브레이크 밑으로 들어가거나 신발만 브레이크에 남고 발만 뒤로 빠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사진제공=BMW |
Point 2> 매일 달라지는 우리 몸, 시팅 포지션을 바로 잡아라
트랙 앞이라서, 과속 딱지 걱정 없이 신나게 달릴 수 있다고 너무 기대하진 말자. 마음이야 당장 굉음을 내며 달리고 싶겠지만 이곳에선 절대 금하고 있다. 주로 A코스에서 운전면허를 딸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재교육을 받는다. 새삼 깨닫는 것은 시팅 포지션의 중요성이다. 안전운전을 위해선 3년 내리 탔던 자가용이라도 아침마다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함을 배운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는 뒷꿈치가 닿은 채로 편하게 누를 수 있어야 한다. 무릎 각도는 대략 60도 정도. 만약 누르면서 발목에 힘이 들어간다면 좌석이 너무 가까운 것이다.
그런 다음 스티어링휠은 반드시 양손으로 9시 15분 위치에 잡는다. 코너를 돌며 스티어링휠을 한껏 돌려도 두 손을 옮겨 같은 위치를 잡는다. 어깨가 올라가지 앉는 위치에 스티어링 휠의 중심을 맞춘다. 그래야 차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에어백이 터졌을 때, 팔이 얼굴을 치는 상황도 예방한다. 당연히 사이드 미러와 룸 미러도 각을 새로 맞춰야 한다. 시팅 포지션과 실내 기능에 대해 완전히 숙지한 뒤 시동을 걸 수 있다.
사진제공=BMW |
Point 3> 트랙 위에선 자존심이 필요 없다
아무리 프로 운전자라도 트랙의 조건은 실제 도로와 유사하지만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 것이 트랙이다. 트랙 위에서는 주변 사람을 의식하거나 자존심을 잊어야 한다.
실제 일상 주행 습관과 차종에 대해 인스트럭터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맞는 지도를 받도록 한다. 이곳에서는 트랙에 오르기 시속 30k~40km에서 브레이크와 주행을 익힌다. 시속 30km는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 속도와 같다. 여러 안전장치가 있더라도 정확한 급브레이크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속도이기도 하다.
트랙은 총 2.61km의 거리. 이중 급가속으로 시속 100km 이상 200km 내외를 달릴 수 있는 거리는 650m 정도. 예상보다 매우 짧다. 시속 150km라고 해도 4초 남짓이다. 곧바로 코너가 이어져 감속을 미리 해야 한다.
트랙은 17곳의 코너로 이뤄져 있고 대부분 급한 각을 이루고 있다. 공식 개장에 앞서 있었던 행사 결과, 인스트럭터의 주의를 무시한 일반 참가자 중 일부는 코너 옆 잔디밭에(?) 올라갔다는 후문.
사진제공=BMW |
Point 4> 간단한 과학 원리를 이해하면 운전이 쉽다
B코스는 젖은 노면을 달리며 오늘날 거의 대부분 자동차에 적용된 자세 제어 장치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라 봐도 좋다. 자세 제어 장치는 회사에 따라 ESP, DSG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구불구불한 도로 기호와 같이 그려진 ‘OFF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차선 이탈이나 급가속, 코너 진입시 차를 일정한 위치로 바로 잡아 주는 바로 그 기능이다. 자세 제어 장치를 켠 채 길이 미끄러운 우천 시, 혹은 갑작스러운 장애물 등장으로 스티어링휠을 급히 꺾어야 할 때 대처하는 상황을 배운다.
'다애내믹 코스'는 차가 노란 색 패널 사이를 시속 50km로 지나면 바닥아래 블록이 움직여 차를 ‘뒤흔든다.’ 이때 시선은 가고자 하는 방향에 고정시키고 스티어링휠을 그대로 잡은 채로 있어야 안전하다. 그 다음에 스티어링휠을 방향에 맞춰 돌린다. 곧이어 솟구치는 물기둥을 정확히 피하거나 벌어진 사이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또, 갑작스럽게 차가 미끄러졌을 때 운전자가 무의식중에 스티어링휠을 억지로 돌리면 오히려 힘만 들고 원하는 방향으로 차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자세 제어 장치가 스스로 알아서 차체를 잡아주는 탓도 있다. 어드밴스드 프로그램 중, ‘서큘러 코스’ 에서 그 대처법을 배운다.
360도 원형의 도로에 맞춰 스티어링휠을 조작해 보는 곳이다. 이때 바닥에는 미끄럽게 물을 흘린다. 게다가 흰색 점 실 선으로 그려진 두 갈래 길 중 한 곳은 훨씬 미끄럽게 처리돼 있다. 서큘러 코스에서 스티어링휠을 반만 돌리고 속도를 내면서 액셀러레이터를 밟다가 브레이크만 밟아도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노면과 타이어의 반발력을 이용한 것이다. 인스트럭터 말에 따르면 실제 레이싱 선수들이 경기 중 스티어링휠을 많이 꺾지 않고도 재빨리 달리는 비법 중 하나라고.
▶BMW 드라이빙 센터 알짜배기 이용법
면허가 있다면 : BMW 드라이빙 프로그램 4가지
운전면허 소시자라면, 누구나 미니(MINI)부터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까지 40가지 차종 56대 중 선택해 달릴 수 있다. 현직 레이싱 선수를 포함, BMW 독일 본사에서 교육을 마친 인스트럭터(자동차 운전 교육 전문가)가 안내와 교육을 맡는다.
BMW 드라이빙센터가 마련한 총 6개 프로그램 중, 실제 운전 연수라 볼 수 있는 것은 오프로드, 챌린지 A·B, 어드밴스드의 4가지 프로그램이다.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권하고 싶은 것은 기초 주행법과 사고 예방 교육에 충실한 챌린지A(주말 이용, 60분, 6만원)와 젖은 노면과 물기둥으로 갑작스런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운전법을 배우는 챌린지 B(평일 이용, 60분, 6만원)이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운전자라면 어드밴스드(평일 이용, 180분, 10만~22만원)를 권한다. 트랙체험을 포함해 운전에 관한 모든 기술을 배운다. 50cm미만의 물웅덩이와 통나무가 깔린 길 위에서, 4륜구동의 능력을 최대한 배우고 느끼는 오프로드(상시 이용, 30분, 5만원) 체험은 따로 마련돼 있다.
면허가 없다면 : M 택시와 주니어 캠퍼스부터
M 택시는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560마력의 세단 M6에 올라 10분간 트랙을 반복 주행하며 고속 주행과 드리프트 등 차의 온전한 능력을 확실히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 강도가 거의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 같아서 초심자라면 빈속에 타는 것이 낫다.
원한다면 겁에 질린 표정을 조수석 앞 카메라 영상으로 녹화해 주기도 한다. 보다 과감한 경험(?)을 원한다면 코너 주행 시 뒷바퀴(후륜구동)에 힘이 모이는 뒷좌석을 권한다. 정신 차리고 인스트럭터가 코너 진입 직전 스티어링휠을 잡는 순서와 브레이크를 밟는 시점을 체크해 볼 것. BMW 바이크 택시 체험도 있다. 물론 10분에 3만 원이 아깝지 않다.
BMW 드라이빙 센터 건물 2층에 있는 주니어 캠퍼스는 BMW 독일 본사에서 준비해온 교육 자료를 토대로 구성했다. 특히 실험실은 자동차를 토대로 만든 10가지 기구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의 물리 이론을 소개하는 공간이지만, 어른에게도 유익하다.
차의 승차감을 결정하는 쇽업소버의 원리나 원심력과 마찰력이 만나 일으키는 언더스티어의 개념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워크숍 룸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해하고, 교육용 앱과 체험 도구를 이용해 미션 주제에 맞는 모형 자동차를 만든다. 각각 회당 70분씩 1일 총 4회 진행한다. 실험실과 워크숍 패키지는 1만5000원, 한 가지 프로그램만 선택하면 각각 1만원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예약은 BMW 드라이빙 센터 홈페이지(www.bmw-driving-center.co.kr, www.mini-driving-center.co.kr, 전화1644-8269)를 통해 할 수 있다. 별도 셔틀 버스는 운영하지 않아 차로 직접 와야 한다. BMW 고객이라면 자신의 차나 바이크를 가져와 체험도 가능하다.
사진제공=BMW |
김미한기자 purp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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