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적으로 보면 Venture Capital 은 Private Equity(사모투자)의 한 분야입니다.
Private Equity (사모투자)는 크게
1. Buy-Out (기업매수)
2. Venture Capital (창업투자)
로 나뉘고, Venture Capital 은 창업투자(줄여서, 창투), 기술투자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Venture Capital 이 아니더라도, 다른 모든 금융서비스의 역할은 크게
1. 증권발행자(Issuer, 경우에 때라서는 유무형 자산의 소유자)와
2. 투자자(Investor) 사이를
중개하여, 제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투자도 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증권발행자(issuer)는 쉽게 '유무형의 가치를 가진 모든 팔 것'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고,
투자자(Investor)는 어떠한 자산에 투자할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Venture Capital 의 경우,
Issuer 는 투자 가치가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 혹은 그러한 기업의 소유지배권을 가진 사람이며,
Investor 는 Venture Capital 과 같은 '고위험 고수익' 투자에 흥미를 가진 (Risk Appetite) 투자자들을 의미합니다.
한두푼의 돈이 들어가는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투자자가 제한될 수 밖에 없으며, 최소 투자금액이 있으며, 각종 법률로, 아무나 이러한 창업투자를 주선하거나, 창업투자를 위한 돈을 모으거나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가 모태펀드(FoF)를 만들어서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서도 각종 기금형태로 기술투자, 창업투자를 지원합니다.
Veture Capital 은 그러한 업무를 할 수 있는 별도의 라이센스를 가진 금융서비스 업체입니다.
투자형태(수단, Vehicle)는 국내 개념으로는 '창투조합', 외국의 경우에는 '파트너십'이 됩니다. Venture Capital은 이러한 조합을 결성하여 조합의 돈, 즉 '조합계정'으로 투자를 집행하며, 이를 운용하고, 일정한 정도의 자기 돈, 즉 '고유계정'을 이러한 조합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는 잘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으나, 이러한 피투자회사에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결국, Venture Capital 의 영업과 활동은 세 갈래로 나뉘어 집니다.
하나는, Deal Sourcing 이라고 해서, Issuer들을 모으는 과정, 즉 팔고자 하는 사람을 모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Funding 이라고 해서, Investor들을 모으는 과정, 즉, 돈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거래가 집행이 되면, 최종적으로 투자금을 회수(exit)할 때까지 관리하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세 가지 갈래의 사업 Operation 이 창투가 하는 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성공적인 Venture Capital 운영이 되기 위한 조건은 이러한 세 갈래의 활동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혁신적인 방법, 또는 원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에 투자의 회수(Exit), 즉, 돈버는 방식을 기업공개를 언급하셨는데,
기업공개에 따른 자본이득(Capital Gain)을 얻는 것 이외에도,
M&A를 통해 자본이득을 취할 수도 있고,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와 같은 mezzanine 형태의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해서 위험도 회피하고, 이익을 얻을 수도 있으며,
아주 극단적인 경우, 청산가보다 더 싸게 사서 그냥 청산해버릴 수도 있는 등,
이익실현 수단은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 START-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CFA / FRM / CAIA / AICPA / CMA (0) | 2016.08.10 |
---|---|
투자전문직 (0) | 201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