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목일! 나무를 심어볼까 했는데 방법을 모르겠다.ㅠ
고민하다가 찾아본 기사다... 유용한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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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나무 한그루 어떤가요?…올바른 나무심는법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5일은 제67회 식목일이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나무를 심는 날이다. 전세계적으로 이상기온과 문명의 이기심으로 광활한 숲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해가 갈수록 나무가 줄어든다고 한다. 나무를 베가는 사람은 많지만 심는 사람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때아닌 이상기온 현상은 한반도도 피해가지 못했다. 과거에 비해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때늦은 꽃샘추위로 봄의 상징인 개나리, 벚꽃 등 봄꽃 개화 시기도 예년보다 평균 1~3일 가량 늦어진다고 한다.
올해 식목일에는 자연과 인간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나무 한그루 심어보는 건 어떨까. 기념식수를 심는 무덤덤한 날로만 넘기지 말고.
그렇다면 나무를 올바로 심는 방법은 무엇일까.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를 심을 때는 임지의 입지조건을 조사해 적지적수의 수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의 잡목이나 풀 등을 제거해 나무를 심는데 지장이 없도록 정리해야 한다.
묘목을 운반할 때는 뿌리가 햇볕에 쬐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하고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묘목이 얼거나 어린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다뤄야 한다.
가식(임시로 장식)을 할 때는 끝부분이 북쪽으로 향하게 한 후 뿌리를 잘 펴서 열지어 묻어 준다. 묻는 깊이는 상록수는 잎이 묻히지 않을 정도로 묻는다. 낙엽수는 묘목의 2분의 1 이상이 묻히도록 하되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밟아줘야 한다.
나무를 심은 후에는 활착의 정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식재시기다. 식재시기는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이른 봄 얼었던 땅이 풀리면 될 수 있는 대로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적당하다. 식목일이 지나면 나무에 싹이 터지고 가뭄의 시기가 올 우려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구덩이를 팔 때는 식승(눈금이 표시된 줄)을 사용해 구덩이크기보다 넓게 지피물을 벗겨낸다. 구덩이크기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규격에 맞춰 충분히 파는 것이 좋다.
겉흙과 속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낸 다음 부드러운 겉흙을 5~6㎝ 정도 넣은 다음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우고 겉흙부터 구덩이의 3분의 2가 되게 채운 후 묘목을 살며시 위로 잡아당기면서 밟아준다.
이후 나머지 흙을 모아 주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한 후 수분의 증발을 적게 하기 위해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준다.
심는 깊이는 너무 깊어도 좋지 않고 너무 얕아서도 안된다. 다만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하다. 척박한 토양인 경우는 비토(肥土)를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는 모래와 자갈을 넣고 심는다.
구덩이는 살균제와 살충제로 소독하는 것도 좋다. 나무를 넣을 때는 원래 심겨진 높이보다 약간 깊게 심고 이식 전 장소에서 향하던 방향에 맞추는 것이 좋다. 복토는 지면보다 약간 높게 하고 물을 줄 수 있도록 주위에 골을 만들어준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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